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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서러운 날개 짓

 

 

 

 

서러운 날개 짓

 

 

보고 싶은 당신곁에 가려고

하얀 나비가 되어 피어났다.

훨 훨

날아 보지도 못하고 부서져 내렸다.

곤두박질 치며 아무리 날개짖을 해봐도 소용 없다.

너무나 서러워서 멍든 가슴 쓸어 안고 몇날 몇일을 목 놓아 울었다.

 

(떨어진 아카시아 꽃잎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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