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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았던·시,글

보라색 편지

 

 

 

 

 

 

 

 

 

 

 

 

 

 

보라색 편지/비(Rain)

 

  

   아픔이

   그리도 철 없고 맹목적이던

   당신을 성숙하게 만들줄 몰랐습니다.

   중년에 사랑을 얻고자

  소유한 모든것들을 무너뜨려 버릴 기세로

   당신은 정말 용감했습니다.

 

   내가 언젠가 누군가에게 그랬던 것 처럼

   나는 그때  맹목적이였던 내 모습을 

   당신을 보면서 깨닭았습니다.

  

   사랑이라는 미명아래

   상대와 자신 그리고  가정과 사업을 다 망가뜨려 놓고 무엇을 얻고자 했는지!

   왜 중년의 사랑을 불륜이라 했는지도 그때 알았습니다.

  

   사랑과 30여년 내 인생을 바꾸겠다고

   사업도 가정도 돌보지 않고 허비한 3년 세월을 회복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때 당신은 날 찾아 왔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다가 갈수 없었습니다.

   미안 합니다.미안 합니다.미안 합니다.

 

   나는 과거때문에 내면의 진실은 묻어두고

   가증스러운 위선의 탈을 쓰고

  당신의 사랑을 받아드릴수 없는 아픔을 참으면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했습니다.

  

  그 아픔을 당신은 아는지?

 

   아직도 당신의 메일을 받던 그날의 그 설레임 그대로 인데.

   당신 이름 앞에서면 지금도 그때 그 설레임 그대로 인데,

   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제 당신을

   가슴 한켠에 묻으렵니다.

   그냥 그리움으로만 안고 살아 가렵니다.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 그리움!

 

 

 

 박강성/장난감 병정

  

 "난 너에게 어떤 의미가 되리~ 

   지워지지 않는 의미가 되리~

   사랑할수 없어~

   아픈 기억때문에~

   이렇게 눈물 흘리며~

   돌아 서네~

   움직일수 없어~

   이젠 느낄수 없어~

   내 잊혀간 기억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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