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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눈물로 쓴 편지

 

 

 

 

 

눈물로 쓴 편지/비(Rain)

 

 

그리움이 사무치면

가슴속 서러움을 퍼내서

눈물로 편지를 씁니다.

제목도 

내용도 보이지 않는

눈물로 쓴 편지.

그져

뺨위로 흘러 내려 

지울 필요도 없습니다.

눈물로 편지를 쓰는 날이면 비가 내립니다.

눈물로 쓴 편지는

여름밤 쏟아져 내리는

소낙비 입니다. 

오늘 밤도

누군가가 눈물로 편지를

쓰나 봅니다.

창밖엔 소낙비가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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