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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개망초야

 

 

 

 

 

 

 

 

개망초야/비(Rain)

 

개망초야

넌 이름도 촌스럽고

어느 누구도 이쁘다고

쳐다보지도 않는데

지나던 바람이 널 보더니 이쁘덴다. 

누가 뭐래도

유월 한달 동안

작은 언덕베기 주인이였어.

칠월엔

널 무지 이쁘다고 하는

태양을 머리에 이고

시원하게 쏟아질 소낙비를 기다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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