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차마

 

 

차마/비(Rain)

 

 

 

 

너보다

더 서러운 비를 맞으며
차마 지지도 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누굴 그리도 그리워하며 서 있는 거니

 

 

 

 

너보다

더 정열적인 뙤약볕 밑에서
차마 지지도 못하고

흐르는 세월을 삼키며 

누구를 그리도 기다리며 서 있는 거니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도는 알았을까  (0) 2012.08.18
마지막 질문  (0) 2012.08.16
비를 맞고 걸었어  (0) 2012.07.23
그녀를 사랑 할 수 있을까  (0) 2012.07.15
눈물 같은 비를   (0) 201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