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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쓰는편지

블로그 친구들

 

 

 

 

블로그 친구들/비(Rain)

 

 

내가 블로그와 인연을 맺은지도 벌써 10년 세월이 흘렀다.

2002년 온나라가 월드컵 열기로  붉은 옷으로 물들때

중년들에겐 그 가난하고 힘든 시절에 함께 울고 웃고 공부 했던 초등학교 동창들을 찾아주는 다모임이라는 사이트가 폭팔적인 인기였다.

초등학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을 찾아주었다.

특히 시골 초등학교 동창을 찾아주는 다모임 싸이트가 단연 최고 인기였다.

내가 동창을 찾고 싶으면 졸업한 학교와 졸업 년도를 입력한 동호회 방을 개설해 놓고

동호회 채팅방을 열어 놓고 기다리면 다른 친구가 같은 방법으로 들어 오면 내 친구로 뜬다.

그러면 쪽지를 보내서 동호회 방으로 초대를 해서 인원을 불려가는 방법이였다.

어떤 날은 밤을 꼬박 세워 그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했다.

마눌하고 무지 싸웠던 기억도~다 모임하고 살아라고~~ㅎㅎ

 

다모임이 싸이월드에 밀려서 문을 닫고 

인터넷 동창회가 아이러브스쿨로 옮겨 지더니 아이러브스쿨도 시쿤둥 해지고

다음과 네이버에 카페와 개인 블로그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평소에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살던 나는 메모를 포기하고 블로그를 개설했다.

나 개인만의 메모는 비공개로 하고 함께 공유할 내용은 공개로 하니 너무 좋아 블로그가 내 일상이 되어 버렸다.

밋밋한 블로그보다는 뭔가 특징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그래 그리움이란 주제로 글을 써 보자고 마음 먹고 블로그를 개설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처음에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는

내가 지금 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분이 블로그에서 그리움이란 주제로 글을 쓰셨다.

지금은 글이 쓸수록 너무 어려워 글을 못쓰시겠다면서 블로그 문을 닫고 안쓰시지만

그분이 쓰신 쓴 글을 읽다가 너무나 감동을 받아

어떻게 하면 글을 선생님처럼 잘 쓸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누구나 쓸수 있는데 안써봐서 그렇다고

용기를내서 쓰기 시작해 자꾸 써 보면 는다고 하시면서 한번 써 보라고 용기를 주셨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지금에 으르게 되었다.

 

그동안 수 많은 사람이 내 블로그에 다녀 갔다.

그런데 블로그를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안 좋은 쪽으로 목적을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 때문에 문을 닫고 혹은 비공개로 해 놓고 친구들에게만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

물른 블로그엔 나쁜 사람도 있지만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ㅎㅎ
모두 다 나쁠거라는 색 안경끼고 보는 사람들이 문제지~

 

내가 아는 글쓰기 좋아하는 몇 분들은 블로그 친구 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

친 형제보다도 더 우애가 깊고 친밀하게 지내는 걸 보고 시샘이 나기도 했다. 

거기에 나도 좀 끼어 달라고 했다가 거절 당했다ㅎㅎ

사람이 너무 많이 모이면 안된다면서 7명을 넘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치 웃겨~~니들끼리 잘 해봐라~ㅋㅋ

나도 계기가 주어진다면 한10명정도 블로그 친구 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

인연이란 잘 가꾸어 가야 하는 아름다운 정원의 꽃과 같은 것!
물도 주고 햇빛도 비춰 주고 비료도 주고 벌레도 잡아주고

서로 진심어린 관심과 격려와 정성을 쏟아야 한다.

 

부족한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나의 소중한 블로그 친구들 화이팅!

아름답고 황홀하고 이쁜 봄 날 맞으시길~~

 

 

 

블친 들 충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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