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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았던·시,글

시월이 간다

 

 

 

시월이 간다/비(Rain)

 

 

힘 없는 중년을 

흔들어 놓고 시월이 간다.

가슴에 허무란 커다란 구멍을 뚫어 놓고

뭐가 그리도 서러운지 혼자 울면서 간다.

구멍난 가슴에 바람이 분다.

겨울이 오기전

십일월 내내  그리움으로 구멍난 가슴을 메워야 한다.

 

(비Rain/2004.10.31/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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