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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았던·시,글

중년의 가을

 

 

 

중년의 가을/비(Rain)

 

 

스산한 중년의 가을이

파란 하늘 말간 햇살 머금고

가을 바람을 타고 가슴 깊숙히 요동 친다.

떨어져 뒹구는 노란 은행잎이 애처롭다.
왈칵 울음이 솟구치고

왠지 모를 서글픔과 허무함이 밀려 온다.
가을을 송두리체 삼켜 버린

중년의 슬픈 사랑이 끊어짐의

아프디 아픈 이별을 준비 하고 있다.

(비Rain/2004.09.05/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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