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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마당사진그림

[스크랩] 널브러진다는 것.

 

아무도 없습니다.

땅콩을 까는 시간 내내 카톡도 진동도 없습니다.

잠시 널브러지는 온전한 내 시간입니다.

 

바삭 바삭 톡 토독~

껍질 깨지는 소리가 유난히 큽니다.

조금 느리지만 일상을 벗어나면

생각의 속도까지 느려집니다.

온전한 자유.

 

각시가 들어오면 이 자유가 끝입니다.

한 소리 듣기 전 말끔히 치웠습니다.

출처 : yemardanng
글쓴이 : 예마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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