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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가을날의 초상

 

 

 

가을날의 초상/비(Rain)

 

 

 

보고 싶은 마음

노오란 꽃잎에 메달아 놓고

살랑 살랑 춤추며 기다림의 그네를 탄다.

기다리던 수줍은 눈빛에 가슴이 멍들어

눈이 멀어 버린 여름이

서들러 먼 길 떠나야 하는데

가기 싫다고 버티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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