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그리움/비(Rain)
붉게 타오르던 그리움이
어두움에 쫓기더니 바닷물이 삼켜 버렸다.
외로움이 업습해 오고
구멍이 뚫어진 가슴에 휭하니 찬 바람만 분다.
바다가 마지막 남은 그리움을 삼켜버리고
하얀 파도가 밀려와 다시는 그리워 하지 말라고
그리움을 지우고 또 지우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낙조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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