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먹고 사는 중년 (34)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 밥 국 밥 / 비 오일 장날이면 국민학교 파하고 매번 황룡장에 갔었다. 아버님 옷가게 앞엔 하얀 김이 모락 모락 나던 국밥집이 있었다. 개 눈 감추듯이 한 그릇 뚝딱 비우고도 더 먹고 싶어서 놋 숟가락을 앞 뒤로 빤다. 한 그릇만 더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들의 간절한 소망을 아버지는 아는지 모르는지..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