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아버지·어머니 (13)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님전상서 아버님 전상서/비(Rain) 아버지!! 89년 세월이 삼켜버린 아버님의 육신을 볼때 실로 인생의 허무함을 또 느낍니다. 15년전 어머님을 땅에 묻으면서 느꼈지만 더 더욱 인생이 별거 아니라는 진리를 오늘 또 깨닭았습니다. 아들 넷에 딸 하나! 4남1녀! 모진 세월 자식들 키우느라 오직 정의와 싸우셨던 힘없고 늙은 아버지를 결국 곁에 모시지 못하고 남들이 하는데로 요양원에 버리고 왔습니다. 현대판 고려장을 치루고 왔습니다. 아버지! 잠이 오질 않습니다. 못난 셋째 아들을 용서하세요~ 용서하세요~용서 하세요~~용서 하세요~~~!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하시던 큰 며느리 큰 형수님 대장암으로 앞 세우고 아버지가 손수 중매하셔서 제일 이뻐하시던 전라도 며느리 작은 형수님 위암으로 먼저 앞세우시고 경상도라 싫어 하.. 이전 1 ···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