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비(Rain) 축 쳐진 어깨 위로 흐르는 그리움은 눈물이었습니다. 한 낮에 강물이 삼켜 버린 은회색 그리움은 기다림이였습니다. 석양 노을이 삼키운 황금색 그리움은 서러움이였습니다. 이별을 삼켜 버린 선홍빛 그리움은 아픔이었습니다. 그리움/비(Rain) 몇 날 울던 바람이 나를 흔들고 허물어진 돌담 사이로 연신 들락 거린다. 그리움에 중독된 몸 둥아리 울려 놓고 오늘도 힘 없는 나를 갈가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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