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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인연의 시작이더라

 

 

 

인연의 시작이더라/비(Rain)

 

 

인연이라는게 별게 아니더라. 

꼭 만들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이렇게 시작되더라구.

우연히 만나서 처음엔 본체 만체하고 그냥 지나치다 가도 

자주 마주치다 보면 정이 들어 웃으면서 자주 인사도 하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상대가 못 보던 옷을 입었을때

오늘 옷이 넘 멋진데요. 너무나 잘 어울려요. 라고 말을 하게 되고

그렇게 친해지다 보면 어느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차 한잔 하실래요. 그렇게 같이 차도 마시게 되고

더 친해지면 식사 한번 같이 하실래요 라고 하면 한쪽이 빼다가도 그렇게 밥도 같이 먹게 되고

오늘 비 오는데 술한잔 같이 하실래요 라고 하면 

또 한쪽이 약속있는데요 버티다가도 오늘 약속이 취소 됐는데

그렇게 둘이서 술도 한잔하게 되고

술에 취해 마음을 열어 놓기 시작하면

그게 인연의 시작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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