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야기 (20)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수연, 하늘로 쏜 '16강 진출' 골 '할머니 보셨죠?'.. 김수연, 하늘로 쏜 '16강 진출' 골 '할머니 보셨죠?'.. [일간스포츠 김희선] 스페인전 후반 33분 역전골을 터트린 김수연(오른쪽)이 박희영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할머니 돌아가시고 수연이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김수민(35)씨 목소리에는 기쁨과 애틋함이 동시에 묻어났다. 김 씨는 18일 오전 초조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생 김수연(26·화천 KSPO)이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자 자기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동생이 그토록 바랐던 월드컵 무대였다. 후반 33분 김수연이 통쾌한 역전골을 터뜨리는 순간 온 국민은 환호했다. 그러나 김 씨는 오히려 차분해졌다. 그는 하늘에 있는 할머니를 떠올렸다. 한국 여자축구가 월드컵 사상 첫 승과 16강을 .. 이전 1 2 3 4 5 6 7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