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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쓰는편지

천국에 께신 어머님 전상서

 

 

천국에 계신 어머님 전상서/비(Rain)

 

 

보고 싶은 엄마!

오늘이 엄마 기일이였습니다.

어쩌자고 돌아 올수 없는 그 먼길을 그리 빨리도 가셨나요?

 

어머니께서 천국에 가신지도 어언 6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큰형수 되실분이 오시지 않아서

제가 아내와 집에서 음식을 준비해 큰 형님댁에 갔습니다.

 

추도 예배를 드리고

준비한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굴비를 찌지않고 후라이팬에 구었다고

말은 안하셔도 못 마땅 하셨는지 굴비에 젓가락질 한번 안하셨습니다.

아버님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그런지 기력이 해마다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작은 형님께서 아버님 모시고 오셨고

작은 형님 딸 주희는 큰 형님집 앞에서 만났습니다.

주희가 그새 처녀가 다 되었습니다.

시집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동생 형자는 시골에 아파 누워계신 시어머니 병문안 간다고 못 왔습니다.

가정 불화로 힘이 드는지 막내는 요번에도 불참 입니다.

장손 태연이는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제대를 했습니다.

 

추도 예배 드리기전에 큰형수 될 분 문제로

큰형님 심기를 건드렸던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

큰형수님 작은 형수님 천국 가셨으니

큰형님 작은 형님 하루 빨리 새 형수님들 맞아 들여야 할텐데 걱정이 됩니다.

 

어머님께서 천국에서 형님들 결혼을 위해

그리고 막내 동생 가정이 회복 되도록 기도 해 주세요.

저도 열심히 기도 하겠습니다.

 

엄마!

천국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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